각질 관리를 시작하고 싶은데 글리콜릭애씨드는 따갑고, 살리실산은 피부가 건조해질까 걱정되시나요? 그러다 보면 한 번쯤 만나게 되는 성분이 바로 만델릭애씨드예요. 이름은 조금 낯설지만,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과 거친 피부 결을 정돈하는 AHA 계열 성분입니다.특히 순한 각질 관리 성분으로 자주 소개되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도 무조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만델릭애씨드 역시 산 성분입니다. 농도와 사용 횟수, 함께 바르는 성분에 따라 따가움이나 붉어짐이 나타날 수 있죠. 순한 편이라는 말과 자극이 전혀 없다는 말은 다릅니다.저도 새로운 산 성분을 사용할 때는 효과보다 먼저 사용 빈도를 살펴보는 편이에요. 피부는 빠른 변화보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관리에 더 잘 반응하니까요. 만델..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 한 통에 10만 원이 넘는 아이크림을 집어 들면서 "이 정도면 효과 있겠지"라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도 눈가와 팔자 부위에 잔주름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고가 아이크림 두세 개를 겹쳐 바르던 사람이었습니다. 결과는 기대와 달랐고, 그 경험이 제 스킨케어 루틴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아이크림이 비싸다고 효과가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일반적으로 아이크림은 눈가 전용 특수 제품으로 포지셔닝되어 고가에 판매됩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써봤는데, 유분감이 무거운 아이크림을 매일 덧바르다 보니 눈 주변에 오히려 비립종 트러블이 생기고 메이크업이 번지는 문제가 반복되었습니다. 비립종이란 피부 표면 아래 각질이 갇혀 생기는 작고 단단한 흰색 돌기로, 눈가처럼 피지선이 적고 피부가 얇은 부위..